트포3 스포일러 가득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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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이겨라 오토봇! 최애는 스타스크림! 최애커플은 메가스타!라는 입장으로 트랜스포머를 덕덕하게 보고 있습니다.1편에서 메가트론과 재회 하자마자 실망이다,스타스크림을 듣고 메가트론vs옵티머스 장면에서는 메가트론이 질 거 같으면 내가 결정타 먹이거나 도망가야지 하고 근처에서 구경 중이었고 2편에서는 메가트론과 재회하자마자 발에 밟혔고 육아&시어머니 공양할 동안 사운드웨이브가 실질적 2인자 노릇했는데 메가트론 구출 프로젝트에서 혼자 왕따 당해서 메가트론 구출 했는지도 전혀 몰랐던듯하고 그 와중에 전신에 새긴 문신은 자기 손으로 ㅋ 새긴 사이버트론인의 전사의 노예거시기이고 3편에서는네,뭐...음...정말 제 최애 삼길 잘한듯한 스타스크림의 행보에 제가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3편에서는 독자적인 전투씬도 나오니까요.
3편 감상은 한 줄로 정리하자면 난 3편으로 이거 관둘건데 후속편도 내지 못하도록 뭉개버려야지 by마베...이런 느낌? 영화는 재밌었는데 가차없이 캐릭터마다 붕괴&죽음을 시켜놓아서 만약 4편이 만들어진다면 차라리 비긴즈로 갈지언정 도무지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모를 그런 총체적 엔딩을 주고 떠났네요.
메간 폭스는 마베와의 불화로 떠나고 새 히로인이 등장했지만 워낙 이전 작의 히로인이 시원시원하고 적극적인 여성상이라 그와 대비되는 히로인을 짜다보니 금발에 보호 받는 납치 되는 인질 되는 역할로 갈 수 밖에 없었겠지요.그래서 히로인 부분은 재미가 없었습니다.그냥 쟤도 마베랑 싸우고 나가서 다음에(다음이 있다면) 또 샘이 여친이랑 헤어진 걸로 나오고 1,2편에서는 사랑해 3편에서는 세상 끝까지 널 쫓아갈 거야 4편에서는 무슨 대사로 더더더더더더더더더 깊은 사랑을 보여주나 그런게 궁금한 정도네요.애초에 1편에서는 시작->연애 2편에서는 다툼->사이가 좋아짐의 과정을 적절히 놓아서 3편에서 뜬금없이 우리 연애해요 모드의 둘은 확실히 와닿지 않는 느낌? 차라리 감정선으로 따지면 범블비-샘이 더 진하네요.그외에 개그가 부족해서인지 시몬스의 연애담을 넣었는데 이렇게 보고싶지 않은 연애담은 처음이네요.
영화 전체는 마베의 액션광의 집착 덕분에 중심이 되는 액션 외에 쓸데없는 사족스런 액션이 너무 많아서 상대적으로 늘어진 기분입니다.하지만 2편에 비하면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양호함으로 넘어갑니다.그놈의 미국군의 전투력 찬양은 이제 고만 좀 하지 싶네요.그리고 장면-장면의 흐름이 뚝뚝 끊겨서 감정적인 흐름에서 납득이 가지를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편집과 연출을 못했어요.중동에 핵 발전소 증거 없다고! 현실에서 나온 결과를 영화에서는 불법 핵 발전소로 보여주고 체르노빌까지 들고 나와서 으음 불편했어요.
오토봇도 디셉티콘도 수가 늘어납니다.옵티머스에게서는 자비가 사라지고 범블비에게서는 샘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메가트론은 간지가 자존심이 스타스크림은......음 넘어갑시다.대체 얘네는 왜 지구에 와서 이따위로 민폐를 끼치는지 모르겠네요.아,오토봇들 말입니다.
이해가 안되는게 트포는 어디까지나 메가트론vs옵티머스의 구도가 기본 아닌가 싶은데 2편에서는 폴론 3편에서는 센티넬 이런 시으로 점점 줄어져가는 메가트론님의 비중과 머리를 보니까 슬픕니다.마베는 메가쨔응이 싫은가?
왜냐면 메가트론이 황야의 거지가 되어서 빈티지 패션 종결자 거적데기를 머리와 어깨에 두르고 나타나 코끼리와 얼룩말들을 보면서 나에게 복종하라고 하시거든요? 막 상상만으로 아 존나 개불쌍하고 초라해 시발 못 보겠어 싶지 않나요?1편에서 메가트론을 기억하면 더 그렇죠? 게다가 머리도 반쯤 무서지고 애새끼들에게 고철덩어리 부셔서 밥 주고 그러신다니까요? 그런 거지왕한테 세상에 별비명이가 굽신굽신거리면서 비굴하게 구는데 얘 아무래도 2-3편 사이에 반항하다 메가트론+사웨+쇼웨한테 엎어져 쳐맞아서 저러고 있는 거 같았어요.
옵티머스나 범블비가 도중에 샘을 전혀 조금도 안 믿는 모습을 보여준 거 같지만 제 착각이겠죠?
얘네가 옵티머스 전대 프라임 센티넬을 구워삶아서 센티넬이 가져온 기둥으로 사이버트론을 소환하겠다+인간은 다 내 노예 우와아아아아앙이 요지의 음모론인데 센티넬 얜 악당이 되려면 확실하게 될 것이지 옵티머스가 매트릭스 줄 때 왜 돌려준데요? 그거 빼앗으면 게임 끝인데 왜? 첩자놀이 하는 중이면 확실하게 할 것이지.사이버트론에서 신으로 신코하다 지내가 지구에 와서 신코 해제 당하니까 보이는게 없는지 센티넬이 혼자 중2 간지 잡으면서 막말하는데......와...........메가트론 머리통도 벽치기도 두드려주고 그러시거든요.아무래도 제 생각에 이 때 머리통만 박은게 아니라 다른데도 박으며 떡질하고 있었던게 분명해요.
센티넬의 배신에 아이언하이드가 장렬하게...는 아니고 지나가듯 사망합니다.재즈 때는 그나마 오,재즈마저 있었던 거 같은데 옵티머스가 뭐라고 말했나? 그리고 이때부터 미루님이 열렬하게 지지하는 아이라쳇에 따라 안나오지만 마음의 눈으로 보면 라쳇 눈에 매달린 눈물을 볼 수 있죠.라쳇이 화면상에 없으면 울고 있어서 그런겁니다.라쳇이 쏘는데 하나도 안 맞으면 울어서 눈 앞이 뿌옇게 되서 그래요.그 후에 포로로 잡힌 라쳇은 역시 화면상에 잘 없었으므로 구석에 끌려가 모진 성적인 고문을 당하고 있던게 분명합니다.엔딩은 범블비와 잘 살게요라는 진한 여운을 남기죠.전 미루님이 설명해주셔서 라쳇의 녹색 거체에 내내 물방울을 매달려 있던 것도 그게 눈물이란 것도 나중에 알았지 뭐예요,참.제가 너무 영화를 두리뭉실 본 거 같아요.
그리고 다른 건 중요하지 않아요? 제 최애가 얼마나 최애답게 나온게 중요하죠.제 최애는 샘이 위기에 빠지가 으헤헤헤헤헤헤 하면서 날아옵니다.졸라 짱이죠? 무려 주인공에게 1:1 결투를 신청한답니다! 자칭 디셉티콘의 2인자!스타스크림따위가! 인간님에게! 메가트론에게 한 방도 먹인 짱센 무서운 샘에게 1:1 결투를! 이 어찌나 비겁하고 쓰레기스럽고 용기나는 행동이란 말입니까? 다른 사이버트론인이 샘한테 인간한테 1:1 대결 신청한 거 보셨어요? 못 봤죠? 우리 애 아니면 못하는 그런 거예요.^-^ 막 하나도 안 다치고 온갖 무기로 무장한 약해빠진 스타스크림이 이제까지 여기저기 구르다가 생채기로 난리도 아닌 위압감이 넘쳐흘러 미칠 거 같은 샘한테 도전을! 세상에! 결과는 당연히 예상하실 테지만...박빙의 손에 진땀나는 승부 끝에 시작부터 샘한테 한쪽 눈이 맛이간 스타스크림이 마이 아이즈! 마이 아이즈!하면서 바닥을 뒹굴다가 다른 한 쪽 눈도 샘한테 당해서 그러다 날아온 범블비한테 장렬하게 산화하죠.정말로 아까운 승부였어요.마치 야구로 비유하자면 1회에 프로팀이 유치원 야구팀한에 7:0으로 발린 다음에 2회에 12:0으로 발려서 보다 못한 심판이 게임을 종결 선언한 그런 박빙의 대전? 와,정말 제 최애가 독자적인 전투씬이 나와서 쓰레기처럼 발린 장엄한 주요 장면도 그렇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미국 군인들이 디셉티콘을 공격하면 눈부터 하자고 깨달아서 너무...너무....제 최애 비중이 샘을 압도하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제 최애의 죽음에 디셉티콘들은 충격에 빠진 나머지 결의하며 평소처럼 지냈죠.너무 슬픈 나머지 아무도 근처에 오지도 않고 그 후에 신경을 쓰는 모습도 애써 하나도 전혀 보여주지 않았어요.인간한테 도전했다 패배한 그 영웅적인 죽음,두 방에 맛이가 내내 마이 아이즈!를 외치던 모습은 흡사 하후돈을 향한 오마쥬가 아닐까 생각이 되더군요.제 최애는 등장부터 죽음까지 영화의 너무 많은 비중을 할애한게 아닐까 이 자리를 빌어 마베한테 감사드려요,저 진심임.^-^ 스타스크림을 죽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인간한테 당당하게 1:1 도전해서 장님되고 죽지도 못하면 접시물에 코 박고 자살을 추천해야 했을텐데 아,다행이예요.제 생각에 트포 3의 주인공은 아무리 생각해도 스타스크림같아요.얘 죽음 하나로 영화 스토리가 그야말로 소금물에 소금을 넣은 것처럼 획기적으로 달라졌으니까요.
네,그 다음에 뭐했더라? 전 제 최애의 ★영웅적인 비극적인 죽음★마베가 안배한 그 장엄하기까지한 순간★에 감동 받아서 집중을 못한 거 같네요.라쳇이 울던가? 아,맞다.물론 메가트론님은 영화내내 거의 하나도 잘 안나오다가 거지꼴 좀 보여주고 센티넬한테 관광당하시다가 또 한참 안나오다가 마침내 결정적인 장면에 등장하시죠.제 생각에 쓰레기 처리장 위에 거지왕이 누워자고 있는듯한 색스러운 광경이었는데 고철더미들 위에서 거적데기를 얼굴에 덮고 계셨죠.영화의 복선을 따라가면 센티넬에게 머리랑 후장을 둘다 박혀서 후유증에 똥꼬가 조낸 아파 누워 계신거 같아요.그러지 않고서야 갑자기 히로인이 메가트론님 앞에서 쪼르르 달려와서-저희 메가트론님은 하찮은 인간 여자가 자기 몸을 밟고 서도 말로 대화하시는 평화주의자이시죠^-^-넌 센티넬의 빗치가 될거야!라고 진실을 폭로하지 않을리가 없잖아요? 빗치...메가트론님 빗치 전향...더불어 아무리 생각해봐도 거적데기 아래에서 언제나 충실하고 충직하고 자신에게 순종적이며 믿음직하고 유능하던 부하이던 스타스크림의 죽음에 충격을 받으신 나머지 고요히 슬픔의 눈물을 흘리신게 아닐까 싶어요.조용한 곳에서 아무도 자신을 찾지 않지만 찾지 않을 장소에게 슬퍼하고 계셨던 거죠.전 정말 이런 메가트론님의 성정은 장점이자 단점같아요.그러지 않고서야 이번 편에서 미국 군인이 직접 '디셉티콘의 무기들은 왜 이렇게 좋아?'라고 말할 정도로 수적으로나 기술 면으로나 오토봇보다 세제곱으로 유능한데 질리가 없잖아요.
결국 스타스크림의 죽음의 충격을 이겨내지 못한 메가트론님은 옵티머스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살이나 다름없는 최후를 맞이하셨죠.스타스크림을 쫓아가고 싶었던 그 절절함은 한번도 이름을 부르지 않은 그 모습에도 여실하였답니다.
라켓은 범블비랑 새 살림 차릴 분위기였고
옵티머스는 자유를 지켰지만 뭔 자유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저...시작부터 끝까지...당당했던 마이 별비명이의...데스가...가슴을..스치울뿐...죽은 심장..상처난 백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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